[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컬투쇼'에서 배우 이민정이 이병헌과 문세윤 사이에 있었던 사연을 듣고 웃음을 터트렸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의 배우 권상우, 이민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페셜 DJ 문세윤은 이민정의 출연에 맞춰 그의 남편 이병헌과 있었던 일을 들려줬다. 문세윤은 "이병헌 님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 화장실에서 만났는데 둘 다 소변기를 이용하고 있다 보니 서로 인사도 못 하고 목례만 했다. 그때 이병헌 님이 쓱 날 쳐다보며 '이렇게 만나 악수조차 못하네요'라고 하더라. 이후 그다음 해에 또 만났다. 굳이 나한테 안 와도 되는 상황임에도 오셔서 젖은 손을 보여주시더니 '이렇게 젖어있어 악수하기 힘들겠네요'라고 하더라. 1년 만에 반복 개그를 치러 왔던 거다. 난 코미디언인데 무한한 감동을 느낀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민정은 "나름 개그 욕심이 있다"고 했고, 권상우는 "두 분이 또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4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