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환혼: 빛과 그림자' 이재욱과 고윤정이 정식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연출 박준화, 이하 '환혼') 최종회에서는 장욱(이재욱)과 진부연(고윤정)이 진짜 부부가 됐다.

이날 장욱과 진부연은 "때가 오면 내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한 이선생(임철수)을 찾아가 "저희를 두고 하실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생이 "예전 너희 둘이 도련님 하인이라고 해도 그냥 뒀고, 스승 제자임을 알아도 모른 척 그냥 뒀다. 그런데 잡고 잡히는 관계라는 데 그건 차마 두고 볼 수가 없다. 둘 관계의 마무리를 지어주려 한다"라고 하자, 진부연은 "절 살려주신 분이니 어떤 결정을 하던 원망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선생은 "뭘 시켜도 따르겠냐"면서 "그럼 두 사람 혼례식을 올려라. 내가 증인이 될 테니 정식으로 부부가 되어라"라고 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혼례식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되뇌던 이선생은 진부연을 바라보며 "넌 그러고 보니 이름이 넷이구나. 태어나며 조영으로 살다가 살수 낙수로 컸고, 무덕이로 살다가 지금은 진부연이지. 어떤 이름으로 불러주길 원하냐"고 물었다.

이에 진부연은 "하나의 이름으로 제대로 살아오지 못했다. 태어나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조영이 좋겠다"고 답했고, 이선생은 "욱과 영. 너의 이름은 빛이고, 또 너의 이름은 그림자구나. 어쩌면 너희는 처음부터 인연이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환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