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진해성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재점화됐다.

진해성은 지난 2021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학폭설에서 가해자로 지목됐다. 글을 쓴 누리꾼은 'KBS 트롯전국체전 우승자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학창시절 진해성이 같은 학교 학생인 A씨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구타를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국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후 방송 출연이나 활동이 뜸했던 진해성은 지난해 10월 "담당 경찰서는 지난해 8월쯤 해당 누리꾼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현재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라는 진행 상황을 전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TV조선 '미스터트롯2'를 통해 활동도 재개했다.

하지만 최근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를 통해 진해성의 학폭 의혹이 재점화됐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연예 뒤통령 이진호' 계정에 '충격 단독! 진해성 논란 그 후.. 미스터트롯2 출연 속사정'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올렸다.

이씨는 영상에서 "진해성은 예명으로 실제 이름은 이상성이고 중학교 졸업 당시와 현재의 모습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당시 재학생들도 같은 인물인지 몰랐다는 반응이 나왔다"라며 "추가적 자료 확보로 최초 폭로자 이외에도 관련 주장하는 이들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학폭 논란 이후 진해성 등 '트롯전국체전' 출신들이 출연했던 예능 KBS2 '트롯! 매직유랑단'이 조기 종영했는데, 이진호씨는 그 이유가 진해성의 '학폭 의혹' 때문인 것으로 봤다.

진해성이 소속사를 통해 밝힌 법적대응 진행 사항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씨는 "진해성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이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 아닌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송치됐다"라며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를 일방적인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했다.

관련해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지난해 밝힌 입장에 더한) 추가 입장은 없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