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철민, 30년지기 친구 윤효상에 "대학로를 지켜줘" 유언 (복덩이들고) |
2023. 01.12(목) 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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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들고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폐암으로 별세한 코미디언 겸 가수 고(故) 김철민의 유언이 30년지기 친구 가수 윤효상을 통해 전해졌다. 윤효상은 11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이하 복덩이들고)에 출연해 김철민을 언급했다. 윤효상은 김철민과 인연에 대해 "철민이는 기타가 있었고 구석에서 (버스킹을) 했다. 나는 기타가 없었고 대중 앞에서 노래를 했다. '그러면 합치자'고 해서 하다 보니까 30년 가량 같이 했다"며 "그 친구가 폐암에 걸려 어쩔 수 없이 못 이기고 2021년 12월 이맘때쯤 하늘로 갔다"고 털어놨다. 생전, 김철민으로부터 기타를 받았다는 윤효상은 이날 방송에 해당 기타를 들고 등장했다. 이어 "그 친구가 가면서 끝까지 제게 남긴 말이 '내가 이기지 못하고 하늘로 가지만 너라도 끝까지 대학로를 지켜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2021년 12월 16일 서울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이어왔다. 투병 중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병세가 악화됐고, "덕분에 행복했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글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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