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유연석이 본인이 하고 싶은 연애 스타일을 들려줬다.

유연석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연출 조영민)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캐릭터들이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데, 나 역시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그러기 쉽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극 중 네 남녀는 그 누구보다 평범한 연애, 보통의 연애를 꿈꾸는 인물이지만 타이밍과 상황이 맞지 않아 엇갈리고 만다.

이와 관련 유연석은 "나 역시 작품 속 캐릭터들처럼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 중 하나"라며 "다만 직업상 그러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돌이켜보면 항상 (연인에) 미안한 상황들이 있었다. 직업적으로 상대방이 날 필요로 할 때 현장에 다수가 타이트한 상황 속에서 움직이다 보니 그럴 수 없었고, 공개적인 데이트를 할 수도 없었다. 어렸을 땐 크리스마스나 새해에 명동에 가서 연인과 평범한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줄 서는 식당에 가서 몇 시간씩 기다리다 시끌벅적한 곳에서 밥을 먹는다는 그런 생각 말이다. 다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거의 못 해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석에 사랑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냐 물으니 "진짜 모르겠다. 방송 전에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아봤는데 결론적으론 정의가 안 되는 게 사랑이지 않을까 싶다. 저희 드라마처럼 이해 안 되고 정의가 안 내려지는 게 사랑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한 '사랑의 이해'는 9일 밤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