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이 베일을 벗는다.

1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극본 이천금·연출 박소연)은 하루 아침에 대한민국 무명 아이돌이 된, 이세계 대신관 램브러리(김민규)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 이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다른 세계로, 마법과 신비로운 존재가 있는 판타지 세계를 뜻한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온라인 인기에 힘입어 웹소설과 웹툰까지 연재된 화제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김민규, 고보결, 이장우, 탁재훈, 예지원 등이 활약한다. 작품을 향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제작진은 '성스러운 아이돌'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귀띔했다.

먼저 망돌 5년차 와일드애니멀 멤버 우연우와 몸이 바뀐 램브러리의 연예계 적응기가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일평생 백성을 위해 기도하던 대신관 램브러리는 팬들을 위해 노래와 춤은 기본, 각종 애교와 조련술을 연마해야 할 망돌 우연우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김민규는 대신관의 신념과 아이돌의 성공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 예측불가 언행, 그리고 독특한 '해라체' 화법들이 쉴 틈 없는 꿀잼을 선사한다.

김민규뿐만 아니라 고보결(김달 역), 이장우(마왕 역), 탁재훈(선우실 역), 예지원(임선자 역)이 만들어낼 신들린 캐릭터 열전도 관심을 높이는 대목. 찐팬에서 매니저가 된 김달 역의 고보결은 뛰어난 센스와 남다른 감각으로 갑자기 변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최애 우연우를 휘어잡을 열혈 매니저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낼 예정이고, 이장우는 마왕 역으로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또한 탁재훈은 보컬의 신이자 까칠한 선배 아티스트 선우실 역으로 분해 정극과 코믹을 오가는 특급 신스틸러 활약을 펼칠 계획이고, 예지원은 와일드애니멀 소속사 대표 임선자 역을 맡아 와일드애니멀의 재기를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흔들림 없는 직진 카리스마와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화려한 무대와 볼거리가 '성스러운 아이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김민규는 "노래 연습, 춤, 녹음, 무대까지 직접 소화하며 아이돌 활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고 전했고, 실제로 가수로 활동한 탁재훈은 "김민규와 직접 듀엣하는 신이 있다. 김민규가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고 밝힌 바. 둘의 무대가 극중 어떻게 그려질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성스러운 아이돌'은 오늘(15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