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모범택시2' 무지개 운수의 의뢰 접수소가 오락실에서 즉석사진기로 변경됐다.

17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 1회에서는 무지개 운수에게 의뢰를 부탁하는 아버지 의뢰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외에서 실종된 아들을 찾는 아버지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경찰은 아들의 유서를 발견하고 사건을 종결시켰지만, 김도기(이제훈)는 편지 아래쪽에 있는 '살려주세요' 모스 부호를 발견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의뢰인은 김도기에게 받은 쪽지에 적힌 주소로 향했다. 시즌1 당시 의뢰인들이 오락실 게임기에서 의뢰를 접수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의뢰인이 찾은 곳은 지하철역에 위치한 즉석사진기였다.

의뢰인이 동전을 넣자 기계는 "저희 무지개 모범택시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이용자 님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다. 의뢰가 진행되는 동안 택시 미터기는 계속 켜져 있을 예정이다. 운임은 모든 운행이 종료된 뒤 후불 정산되며 경우에 따라 추가 할증이 붙을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하신 후 이용자님은 다른 이들에게 무지개 택시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해선 안 된다. 모범택시에 의뢰를 맡기고 싶다면 화면 좌측의 파란 버튼을, 맡기고 싶지 않다면 화면 우측의 빨간 버튼을 누르시면 된다"라고 했고, 의뢰인은 눈물을 흘리며 파란 버튼을 눌렀다.

한편 무지개 운수에 복수 대행 서비스를 의뢰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내레이터의 목소리는 이영애가 맡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모범택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