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대외비'의 배우 조진웅이 선배 이성민에 대해 말했다.

조진웅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대외비'(감독 이원태·제작 트윈필름)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이성민 선배와 연기하는 건 늘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진웅은 극 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성민에 대해 "매 순간 질투가 나는 배우다. 감정의 디테일이 정말 대단하다. 최근 '형사록'을 봤는데 그렇게 뛰시면서도 감정의 디테일이 농도 짙더라. 그렇게 TV를 통해 보더라도 연기의 디테일이 그대로 느껴지는데 협연을 하면 바로 옆에서 보지 않냐. 이 사람의 숨소리 이런 것까지 다 들리니까 너무 재밌다. 카메라에 담기든 말든 혼자 그 순간을 즐기게 된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성민 선배와 연기하는 건 환상적인 경험인 것 같다"라고 존경심을 뽐냈다.

"다만 연기에 앞서 의견을 많이 주고받는 편은 아니"라는 조진웅은 "자세한 얘기를 나누지 않더라도 슛만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티키타카가 된다. 그런 경험이 되게 재밌다. 깊이 있는 감정의 표현을 진하게 하고 나면 신명 나게 놀았다는 기분이 드는데, '대외비'가 그랬다"라고 전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