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오진석이 결국 이장우의 꾀임에 넘어갔다.

23일 밤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극본 이천금·연출 박소연) 4회에서는 아이돌 우연우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램브러리(김민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램브러리는 선우실(탁재훈)과 함께 '싱서바이벌'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곧 문제가 터졌다. 리허설 때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했던 선우실이 돌연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된 것. 이게 마왕(이장우)의 계략이라는 걸 파악한 램브러리는 자신의 신력을 이용해 흑마법을 치유해 냈고, 선우실과 함께 듀엣 무대를 마무리 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와중에 램브러리가 선우실에게 한 행동이 화제가 됐다. 램브러리는 선우실을 치유하기 위해 목에 손을 얹거나 손을 잡는 등 스킨십을 했는데 이게 큰 이슈가 된 것. 실시간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기점으로 램브러리에게도 점차 팬이 생겼다. 소속사 앞을 찾아오는 팬들도 생겨났고, 램브러리는 드라마 캐스팅 제안도 받게 됐다. 램브러리는 "저번에 배우 할 생각 없다 하지 않았냐"며 거절했으나, 임선자(예지원)는 "좋은 게 좋은 거다. 잘 생각해라"라며 밀어붙였다.


허나 와일드애니멀의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멤버 캐시(최재현)의 열애설이 터졌기 때문. 임선자는 "5년 만에 겨우 이름을 알렸는데 열애설이 말이 되냐. 띄워주려고 예능 내보냈더니 연애나 하고 있냐. 제정신이냐"고 분노했다.

김달은 열애설의 제보자가 있다 확신하고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와 만남을 가졌다. 김달은 "제가 MF에 있을 때 아이템 많이 드렸던 것 같은데 보답받은 적은 없던 것 같다. 지금 보답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득하며 제보자를 밝혀주길 설득했고, 기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기자의 다음 발언이 김달을 분노케 했다. 기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리즐을 언급하며 "악플 때문에 그런 거 아니지 않냐. 스폰을 빼앗겨서 그랬다는 목격담이 있는데 솔직하게 말해주면 안 되냐. 말 안 해주면 목격담만 갖고 기사 쓸 수 있다"라고 협박성 제안을 건넸다.

김달의 분노가 폭발하려던 가운데, 이 장소에 램브러리가 나타났다. 램브러리는 김달을 위협하는 매니저를 제압했고, 김달과 힘을 합쳐 매니저를 추궁한 끝에 오정신(오진석)의 매니저가 열애설을 제보했음을 알게 됐다.

이후 램브러리는 '싱서바이벌' 녹화 대기실에서 열애설을 밝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캐시와 오정신을 발견했다. 오정신은 이미 마왕의 감언이설에 넘어갔던 상태. 오정신의 눈이 붉게 물든 것을 확인한 램브러리는 그가 마왕과 만났음을 직감하고 추궁했으나 오정신은 과하게 화를 표출했다. 다행히 김달이 말려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기실로 돌아온 오정신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가구들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후드를 입은 누군가가 스태프를 날려 크게 다치게 한 것. 다행히 금방 이를 발견한 램브러리가 스태프를 치유해 목숨을 구했다. 이어 램브러리는 피가 묻은 발자국을 쫓아갔고, 그곳에서 악마의 뿔을 갖게 된 오정신을 발견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