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가 고보결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했다.

2일 밤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극본 이천금·연출 박소연) 6회에서는 램브러리(김민규)와 김달(고보결)이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

이날 램브러리는 무언가 고민이 있는 듯한 김달에 "내가 겪은 힘든 일을 말해주면 너도 말해주겠냐"고 제안하며 "사실 난 신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신을 모르고 살았었다. 스물넷 다섯까진 친구들과 놀러 다니며 생각이란 게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어느 날 마왕이 나타나 우리 마을 사람들을 다 죽였다"는 그는 "내 가족과 친구들, 어린 여동생도. 마왕의 병사의 칼에 찔려 나도 죽어가고 있었는데 그때 레드린 님이 나타나셨다. 날 보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우셨다. 그때 신관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대신관이 되고 나서 참 많은 사람을 살렸는데, 그런데도 아주 가끔 죽은 내 가족들이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램브러리가 "이젠 네 고민을 말해주겠냐"고 묻자, 김달은 "내가 MF에 있을 때 리즐이라는 애가 있었다. 그런데 내가 잘못해서 죽으려고 했다. 그 아이가 아직 혼수상태에 있다. 그래서 네가 잡혀갔을 때 너무 무서웠다.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날까 봐. 난 아직도 그 병원에 있는 것 같다. 난 아직도 그 병원에 있는 것 같다. 그날 몰려있던 기자들과 읽었던 악플들까지 너무 선명하다"고 솔직히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