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한혜진이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연출 이재훈)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근 방송된 1, 2회에서는 악조건 속에서도 신성한(조승우)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이혼 재판에서 승소하고 아들의 양육권을 지키는 이서진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남편이 어린 아들에게 불법 촬영된 자신의 동영상을 보여준 것. 이를 안 이서진은 분노했고 아들이 느꼈을 고통에 아파하며 남편의 뺨을 연달아 내리쳤다.

재판으로 큰 상처를 받았을 이서진이지만 아픔에 갇혀 있지 않았다. 사과해야 할 아들에게는 무릎 꿇고 제대로 사과했고 남편과의 관계도 제대로 정리했다.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 신성한의 농담에 화답하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이 가운데 한혜진은 깊은 모성애와 담대함을 그려내며 새로운 한혜진의 등장을 알렸다. 가정 폭력, 외도, 불법 촬영 동영상 유출까지 악으로 치닫는 현실에 갇혀있던 서진을 품격있게 완성하며 몰입도를 높인 것. 의연하고 담대하게 무거운 현실을 타파하고 새롭게 일어날 이서진을 한혜진이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신성한,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