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특종세상'에서 영턱스클럽 임성은이 이혼 8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임성은이 출연해 한국과 필리핀 보라카이를 오가는 근황을 전했다.

영턱스클럽 리더로 활동하던 임성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샀었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에 거주하며 1000평 규모의 스파를 운영하는 사업가가 돼 이었다.

임성은은 방송을 통해 보라카이 3층 집을 공개했다. 집 곳곳에는 전 남편이 쓰던 물건 등 흔적이 남아있었다. 임성은은 침실이었던 공간을 가리키며 "이혼하고 나서는 같이 있던 공간이 싫어서 주로 2층에서 생활한다. 3층에는 거의 안 올라온다"라고 말해 이혼 소식을 언급했다.

MBN 특종세상, 영턱스클럽 임성은

2006년 전 남편과 결혼했다는 임성은. 그는 다이빙 강사였던 남편과 함께 보라카이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돈 못 써서 죽은 귀신'이 붙은 듯한 남편의 헤픈 씀씀이에 고통을 겪었다고. 그는 "2주 만에 1500만원을 쓰고 오고 그랬다. 애원도 하고 눈물 바람도 하고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신혼 초였던 결혼 2년 차부터 갈등이 시작됐고, 7년을 고민하며 최종적으로 10년의 세월을 버텼지만 결국 이혼을 택했다는 임성은이다. 임성은은 "내가 한 선택 중 제일 잘한 것이 이혼"이라며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만약 이혼 안하고 억누르고 살았으면 내가 죽었을 거다. 내가 속이 상해서가 암 걸려서 죽었을 거다. 돈(위자료) 많이 주고 이혼 도장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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