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가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래퍼 뱃사공(김진우·36)을 포함, 성희롱 가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A씨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뱃사공이 공판에 참석하는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성희롱에 가담한 멤버들 중 미안한 마음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찾아와서 사과한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산한 거 듣고 'XX, XX하네',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다는 말에 '차라리 죽지', VMC 콘서트에 'XXXX들, 콘서트를 해?'라고 말한 멤버, (뱃사공과) 함께 성희롱을 한 멤버, 2020년 다시 사진, 마톡 공유한 멤버들"이라고 성희롱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행동들을 짚었다.

또 "오히려 나는 가스라이팅 당해서 당신들한테 미안하다고까지 했었는데. 제2의 연진이, 재준이가 되지 마라"고 경고하며 "나는 피고인(뱃사공) 때문에 거짓 해명문을 올렸을 뿐, 사건을 부풀린 적이 애초에 없으니 뱃사공 팬들 억지 쉴드 치지 마라"고 지적했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께 지인이던 A씨를 불법촬영한 뒤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5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남성 래퍼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만난 여성을 불법촬영하고 사람들에게 공유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오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SNS 설전이 경찰 수사로 이어졌고, 결국 뱃사공은 지난 5월 경찰서를 직접 찾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5개월여 만에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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