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싸이(박재상ㆍ35)가 정, 재계 인사들과 프랑스를 방문해 문화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싸이는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민간유치위원회,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했다.

리셉션은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투표 전까지 후보국별로 한 차례씩 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과 박람회 관련 인사들을 불러 모으는 행사로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는 각각 지난 19일과 20일에 리셉션을 열었다.

싸이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모인 자리에 함께했다.

싸이와 이재용 회장이 서로 포옹하는 장면 등이 현장에서 포착됐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함께 경쟁 PT 연사로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은 싸이에게 "어제 PT에서 아주 좋았다"는 이야기를, 싸이는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습니다"라는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싸이는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에 등극한 이후, K팝과 K컬처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다양한 문화 외교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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