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2' 신주아, 사라웃 라차나쿤 부부가 9년간 아이를 갖지 않은 이유를 들려줬다.

26일 밤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사랑은 아무나 하나2'에서는 사라웃 라차나쿤(쿤)-신주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쿤-신주아 부부는 오랜만에 하루 종일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려한 저녁 식사를 끝내고 남편은 조심스럽게 "9년 동안 태국에서 지냈는데 처음 왔을 당시와 비교하면 어떠냐"라고 물었고, 신주아는 "예전이랑 많은 게 바뀌었다. 부부 관계도 성숙해지고 오빠가 일하는 것도 바뀌었다. 그래도 여전히 난 행복하다. 고맙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주아가 "오빠가 바쁘더라도 날 위해 좀 더 시간을 내주면 더 행복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고백하자, 쿤은 "오빠가 일하느라 바빠도 주아를 잘 케어해주겠다. 한국어를 잘 못하니까 공부도 하겠다. 우리 앞으로 더 행복해지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쿤-신주아 부부는 벌써 결혼 9년 차임에도 아이가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신주아는 "제가 아직 2세가 아직 없다. 이유가 있다. 시어머님이 결혼했을 때 서로 둘만의 시간을 갖고 천천히 아이를 가져도 된다고 해서, 본의 아니게 아이가 늦어졌다"라고 이유를 설명했으나, 실상은 달랐다.

쿤은 "사실 부모님께서 계속해 아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처음 결혼할 때부터 이야기했다. 첫해부터 아이를 원했지만 저희 가족은 강압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저희가 결정해서 아이를 갖길 바랐다. 지금도 아이가 꼭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신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고, 9년 만에 진실을 안 신주아는 "죄송스럽다. 난 지금 알았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쿤은 "사실 전 중국계 태국인이다. 예전부터 중국 사람들은 형제자매들이 많다. 어떤 집은 10~20명이 되기도 한다. 우리 가족도 형제만 5명이다. 그래서 부모님은 저희 부부도 아이가 많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를 원하는 건 시어머니뿐이 아니었다. 한국에 있던 친정 엄마까지 "빨리 아이를 가져야 하지 않겠냐"라고 폭풍 잔소리에 나선 것. 이에 신주아는 "또 시작이다"라면서도 "노력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