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지시 의혹' 유아인, 오늘(21일) 두 번째 구속 기로 |
2023. 09.21(목) 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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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1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지인 최모(3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연다.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19일 유아인에 대한 첫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달 22일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틀 뒤인 24일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 6월9일 유아인을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3개월간의 보완수사를 통해 유아인이 마약류 관련 수사 과정에서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했다.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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