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는 30만8949명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4만4257명으로 이날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천박사'는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며, 네이버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다.

경쟁작인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은 15만1910명을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6만1417명이다.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영화로 마라톤 영웅인 故손기정 선수, 남윤복 선수의 실화를 그렸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일일 관객 수 4만6665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만2364명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촬영을 마친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기면서도 슬픈 일들을 그린 영화다.

뒤를 이어 영화 '더 넌2', '극장판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 ~최강의 대결', '잠', '가문의 영광 : 리턴즈', '오펜하이머', '아르고 원정대: 꼬마 영웅 패티의 대모험', '80일간의 세계일주'가 10위까지 순위에 올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천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