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명 영화 배우 L씨의 마약 의혹이 불거졌다. 현재까지 입장 발표를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작들이 줄줄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인 40대 남성 L씨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L씨 등 8명은 올해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에 L씨 등과 관련 장소를 잇따라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L씨를 포함해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씨는 지난 2001년 MBC 시트콤으로 데뷔한 뒤 현재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에도 여러 작품을 통해 활발히 활동했던 만큼 이번 마약 의혹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L씨의 소속사 측은 사건 보도 이틀째인 20일에도 여전히 확인 중이라는 대답만 내놓은채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다.

소속사 측이 입장 발표를 미루고 있는 사이, L씨의 차기작들은 초비상에 걸렸다. 현재 L씨의 차기작은 개봉 예정인 영화 2편과 이번달 촬영을 시작한 시리즈 등 총 3편이다. 영화의 경우 2편 모두 촬영을 완료하고 현재 후반 작업 중에 있다. L씨가 주연인 만큼 마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여파를 피할 길이 없다.

차기작들은 현재 L씨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L씨와 소속사 측의 입장을 토대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이에 차기작들은 현재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유아인에 이어 또 다시 유명 영화 배우의 마약 사건이 불거지면서 연예계에 또 다시 마약 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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