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싱어게인3'에서 74호 가수 유정석이 중도 하차했다.

23일 밤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에서는 2라운드 팀 대항전이 그려졌다.

2라운드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정해준 팀원들이 뭉쳐 함께 무대를 펼치고, 승리한 팀은 모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며 탈락한 팀의 멤버는 심사위원의 상의 끝에 생존과 탈락 여부가 정해진다.

이날 74호는 1라운드에서 파워보컬로 이목을 끈 18호, 26호와 팀을 이뤄 '질풍로커스' 팀을 결성했다. 하지만 무대 위에는 18호와 26호 두 사람만 등장해 심사위원들을 당황케 했다.

이후 화면을 통해 74호 가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74호는 2라운드 연습 도중 자리를 비웠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피치 못할 개인사정으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 했다"라고 밝혔다. 건강 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소식도 직접 전했다.

앞서 74호는 1라운드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 OST '질풍가도'를 열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시원한 그의 목소리에 해당 무대 영상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자리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74호는 "정말 죄송하다. 제게도 힘이 되는 무대,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인사를 전했고, 심사위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74호의 이름은 가수 유정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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