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새 소속사인 안테나와의 호흡에 만족을 드러냈다.

규현의 새 미니앨범 '리스타트'(Rest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역시 슈퍼주니어의 이태원로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EP '리스타트'(Rest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 진행은 슈퍼주니어 이특이 맡았다.

이번 앨범은 규현이 SM엔터테인먼트 산하 SJ레이블에서 나와 안테나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내놓는 작업물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날 MC 이특은 "한 집에 살다가 규현이가 이사를 가서 집들이에 온 기분이다, 이사한 규현의 집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규현의 소감을 물었다.

규현은 새 소속사에 대해 "아직 서먹한 느낌이 있다, 당당하게 싫다고도 못하고 조금 소심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특은 "대기실에서 안테나 이사님과 서로 어색하더라"라고 말했다.

안테나와의 작업 방식에 대해서는 "회사 대표님이 녹음실에 6시간동안 앉아있더라"라며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이고, 피드백을 바로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자리에서 바로 이야기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 편했다"고 덧붙였다.

규현은 안테나와 새롭게 음악 작업을 한 것이 예상과 부합했느냐는 물음에는 "17년 같은 환경에서 해오다가 새로운 환경에서 옮겼는데, 당연히 낯설었다"라며 "음악을 만드는 계통의 일이라는게 크게 다르지는 않다, 회사에 계신 A&R 직원도 곡 수집도 잘 해오고 상의하는 것은 작업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내부에서 조금 더 회사가 좀 작다보니까 보고 체계가 간략하고 단순화되어 있어서 빠르게 피드백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테나의 유희열 대표와 계약 당시 나눴던 대화도 전했다. 규현은 "대표님이 굉장히 관심이 많다"라며 "거의 매일 연락해서 오늘은 뭘 했니 같은 안부도 매일 해주신다, 애정을 많이 가져주신다"고 했다.

또 "음악적 방향도 밑에서부터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뭘 대단하게 하자는 느낌보다는 단계식으로 쌓아서 만들어가보자는 이야기 했다"라며 "공연형 가수가 되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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