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에 등장한 '사별한 80대 여성' 사연의 주인공이 배우 나문희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나문희는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고양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팬들이 직접 남긴 사연을 임영웅이 선별해 읽어주는 코너가 진행됐다. 자신을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고 밝힌 82세 여성 사연자는, 최근 남편과 사별했고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나문희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놀란 임영웅은 "내 노래로 위로를 받고 있다고 하시니까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다.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 역시 나문희의 애틋한 사연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문희의 남편인 유윤식 씨는 지난해 12월19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 세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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