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박정아 명창이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박정아 명창은 14일 오전 유방암 4기 투병 끝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이다.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 될 전망이다.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다. 장례위원으로는 주소연 명창을 비롯해 고인의 제자로 알려진 가수 김태연과 김애란, 김진선이 이름을 올렸다.

박정아 명창은 지난 2020년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유방암 4기 소식을 전했다. 당시 이미 전이가 많이 된 상태라 수술이 불가하다고 고백했고, 김태연과 마지막 수업을 진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듬해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김태연은 "선생님 제가 '미스트롯2'에 나갈 때 저에게 말씀해 주셨던 말 생각나세요? 선생님께서 '아야. 네가 '미스트롯2' 탑3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불겄다' 하셨잖아요"라며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손편지를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같은해 고인은 김태연과 함께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항암 치료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