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재벌X형사'와 '원더풀 월드'가 치열한 시청률 전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14회는 전국 가구 기준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8.3%보다 1.6%P 상승한 수치로, 같은 시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도 넘어섰다.

이날 방송된 '원더풀 월드' 6회는 지난 회가 기록한 9.9%에서 2.6%P나 하락한 7.3%를 기록하며 지상파 금토극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다시 '재벌X형사'에 내줬다.

종영을 2회 남기고 있는 '재벌X형사' 14회에서는 진명철(장현성)이 예기치 못한 죽음을 당하는 모습이 담기며 충격을 선사했다.

또 '원더풀 월드' 6회에선 권선율(차은우)을 신경쓰는 은수현(김남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은수현은 권선율이 김은민의 병실을 찾아온 것을 보고 그가 자신이 죽인 권지웅(오만석)의 아들이라 확신했다. 이에 은수현은 권선율에게 "네 인생이 아깝지 않냐. 제대로 살 순 없냐"라고 걱정했으나, 권선율은 "우리가 뭐 가족이라도 되는 줄 아냐. 얻다 대고 조언이냐. 당신 살인자잖아"라고 차갑게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재벌X형사', MBC '원더풀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