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복면가왕' 이상호가 자신의 꿈을 들려줬다.

17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5연승을 막기 위한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선 '만년 과장'과 '현실은 서커스'가 맞붙었다. '만년 과장'은 록스피릿 가득한 '마지막 승부'로 무대에 활력을 더했고, '현실은 서커스'는 섬세하고 아련한 목소리로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현실은 서커스'를 차기 가왕으로 점찍은 신애는 이번에도 역시 "그 마음엔 변함이 없다. 선곡도 너무 좋았다. 녹화장 전체가 이 분의 목소리와 선율로 가득 찼다. '만년 과장' 님의 무대도 너무 좋았다. '현실은 서커스'와는 상반된 매력을 뽐낸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김구라는 '현실은 서커스'를 바라보며 "가사가 내게 전해졌다. 확실히 뮤지컬 배우이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후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승자는 '현실의 서커스'였다. 투표 결과는 89대 10. 이에 따라 '현실의 서커스'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아쉽게 2라운드에서 도전을 멈춘 '만년 과장'의 정체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코미디언 이상호였다. "동생보다 훨씬 잘생긴 형, 코미디언이자 트로트 가수인 이상호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1라운드에서 동생과 맞붙었지 않았냐. 솔직히 내가 떨어질 줄 알았다. 반전으로 올라오게 돼 놀랐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데, 요즘 트로트가 인기라 시작한 게 아니라 애초부터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었다. 3집까지 냈는데 아무도 모르신다. 바람이 있다면 동생과 함께 히트곡을 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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