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원더풀 월드' 차은우가 본격적으로 모친의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측은 5일 모친의 죽음 이후 다시 만난 권선율(차은우)과 김준(박혁권)의 모습을 담은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0회에서는 김준이 선율의 부친 권지웅(오만석)의 뒤를 봐준 또 다른 빌런이었다는 사실이 전면에 드러났다. 선율은 김준을 도와 강수호(김강우)의 비리 폭로를 막고, 김준의 소개로 지웅의 재판을 도운 판검사들과 만난 후 은수현(김남주)을 향한 복수심을 다잡기도 했다. 하지만 선율의 모친 김은민(강명주)이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는 의혹 속에 숨을 거두면서 향후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영상에서는 은민의 시신을 안장 한 후 가슴 아픈 눈물을 쏟아내는 선율의 모습이 포착됐다. 선율은 세상이 무너진 듯 애처롭게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큰하게 한다. 장지를 함께 찾은 김준은 아버지를 대신하듯 초췌한 선율을 위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준은 대선 보다 선율이 중요하다며 "내 니 아부지라고 했나 안 했나"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자신의 정치 활동에 큰 활약을 한 선율을 곁에 두려는 교활한 꿍꿍이를 내비친다.

이어 김준이 "니 엄마, 잠깐 깨어났었다매. 그때 뭐 남긴 말 같은 거 없었나"는 질문을 덧붙이는 모습까지 담기면서, 김준이 이번에는 선율에게서 무엇을 원하는 것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에 더해 선율이 김준에게 "저, 엄마 사고에 대해서 다시 알아 봐야겠어요"라고 밝히며 그가 찾아낼 은민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늘(5일) 밤 9시 5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원더풀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