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 은퇴설이 사실상 확정된 형국이다.

17일 과거 박수진이 소속됐던 키이스트 측은 박 씨와는 오래 전 전속 계약이 해지된 상태라 밝혔다. 그는 몇 년 째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박수진은 2002년 그룹 슈가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이후 올리브 채널 예능프로그램 '테이스티로드' '옥수동 수제자' 등에서 활약하던 중, 2015년 13세 연상의 배용준과 결혼했다. 2016년 10월 아들을, 2018년 4월 딸을 품에 안고 가정 생활 중이다.

2018년 둘째 출산 당시 그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 내 신생아 중환자실(NICU·니큐)에서 인큐베이터 새치기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루머"라고 해명하며 "조산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그는 2022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첫사랑' '겨울연가' 등을 통해 한류 스타 덤에 오른 남편 배용준 역시 2017년 이후엔 모든 활동을 멈췄다. 2018년에는 수장으로 일했던 키이스트 지분까지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고, 특히 2022년 11월 배용준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 기한이 만료되며 은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사실상 부부 모두 연예계를 떠나다시피 한 상황. 그간의 행보로 미루어보건대, 둘의 컴백은 요원해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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