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고발건과 관련, 이번 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민희진 대표) 측에서 지난 17일 가처분 관련 일정 이후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와 이번 주 중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민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조 서울경찰청장은 "그 뒤로 필요한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고발장이 접수된 뒤 고발인 측에서 몇차례 자료를 제출했다. 제출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민희진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회사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의 해임과 관련한 어도어 임시 주총을 청구하자,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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