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강제규 감독이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기념 시사회에 함께하지 못한 배우 원빈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 재개봉 기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1950년 6월, 한반도에 일어난 전쟁에 끌려간 형제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된 버전으로 오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재개봉한다.

이날 강제규 감독은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원빈에 대해 "해외 출장 중일 때 재개봉 소식을 듣고 장동건 씨와 원빈 씨가 일정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취했는데, 아쉽게도 원빈 씨는 함께하지 못했다. 원빈 씨는 요즘 활동을 안 하지 않냐. 그러다 보니 연락을 안 한 지 4~5년 됐는데 그동안 전화번호도 바뀌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같이 자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인 강 감독은 "제천 영화제에서도 자리를 마련하려고 준비 중인데 그땐 사전에 연락해 함께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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