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지창욱이 'My name is 가브리엘'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태호PD와 이태경PD를 비롯해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데프콘이 참석했다.

이날 "멕시코 데킬라에서 삐빼의 삶을 살아본 지창욱이라고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지창욱은 "오랜만에 예능을 하며 서툴기도 하고 어느 정도의 어색함을 갖고 하기도 했다. 사실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없다 보니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막상 현장에 갔을 땐 당황스러웠다. 우선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부터가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 사람을 찾아가고 유추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또 일도 힘들었다. 감독님이 출연자의 성향을 파악해 매칭했다고 했는데, 사실 모든 게 처음 해보는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태호 PD가 "지창욱 씨와 했던 인터뷰를 바탕으로 삶을 매칭한 건데, 당시 '연예인은 힘들어야 한다. 그래야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라는 말을 1시간의 인터뷰 동안 하셨다"라고 해명하자, 지창욱은 "사실 그건 내 얘기를 한 게 아닌 '보통 그럴 것 같다'라는 뜻으로 얘기한 거였는데, 어쩌다 보니 이런 이런 삶을 살게 됐다. 힘들게 열심히, 또 재밌게 촬영했다"라며 웃었다.

한편 'My name is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서울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미스터리 수사단' 등을 제작한 제작사 테오(TEO)의 신작이자,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으로 유명한 김태호PD와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PD가 의기투합한 예능이다. 2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