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등 렉카 유튜버들, 쯔양 협박 혐의로 피고발 [종합]
2024. 07.11(목)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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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수 천만 원을 챙긴 의혹을 받는 일부 렉카 유튜버들이 협박 혐의로 고발됐다.

11일 스포츠경향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는 구제역과 전국진 등이 쯔양의 채널 관계자를 만나 제보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금전적 대가를 받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구제역은 쯔양과 관련한 제보를 무마하기로 하고 55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콘텐츠 제작 계약 명목으로 빙자해 지급 받았다.

고발인은 '황천길'이라는 익명의 고발자다.

쯔양은 지난 10일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협박을 당했으며 40억 원의 금품을 갈취 당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전 연인으로부터 수 년 간 학대와 불법 촬영물 협박을 당하고, 강요로 인해 유흥업소에도 출근했다"라며 "실망하실까 두려워 밝힐 수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따르면 렉카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간고, 엄태웅 등이 소속된 '렉카 연합'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중 구제역은 쯔양에게 금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연은 관련 녹취를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구제역은 "이런 걸로 잘해서 GV80을 샀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고소를 당해봤자, 벌금 몇백만원만 나올 거다. 이건 2억원을 현찰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제역과 카라큘라의 녹취도 공개됐다. 구제역이 "엿 바꿔 먹는 것이 좋겠냐"고 묻자 카라큘라는 "쯔양을 건드리는 걸로 해서 한 10억원을 받으면 채널이 날아가도 10억원을 받으면 되는 건데, 그런 것이 아니면 상황이 좋지 않으니 잘 선택을 해라"고 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카라큘라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 살면서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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