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업고도 실패했던 김태호, 지디와는 다를까 [이슈&톡]
2024. 12.12(목) 13:38
김태호, 지드래곤
김태호, 지드래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제니, 박보검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하고도 뼈아픈 실패를 거뒀던 김태호 PD가 이번엔 지드래곤과 MBC에서 새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12일 MBC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예능프로그램 편성을 논의 중이다. 가제는 'GD와 친구들'로, 내년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 PD의 MBC 복귀는 2021년 퇴사 이후 4년 만이다.

'GD와 친구들'이라는 가제답게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지드래곤. 여기에 '무한도전' 당시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정형돈과 '유 퀴즈 온 더 블럭' '1박 2일'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조세호가 함께한다. 이와 관련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 부계정 '팔로팔로미'에는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재회를 예고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와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이 더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김 PD가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이기 때문. 그간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 PD 중 하나로 거듭난 김 PD는 이런 과거의 명성과는 달리 'My name is 가브리엘' 때는 처참한 흥행 실패를 거두며 굴욕을 맛본 바 있다. 특히 같은 날 편성됐던 나영석 PD의 '서진이네2'는 '만렙 알바' 고민시를 탄생시키는 등 역대급 성공을 거뒀기에 더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계속된 하락세에 'My name is 가브리엘'은 '서진이네 2'를 피해 방송 시간대를 옮기거나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2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하는 등 반등을 위해 여러 방책을 강구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결국 제니의 등장에도 1%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쉬움 가득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렇듯 박보검, 박명수, 염혜란, 지창욱, 홍진경, 덱스, 가비, 제니 등 초특급 출연진에도 나영석을 넘는데 실패했던 김태호 PD가 이번엔 지드래곤, 정형돈, 조세호와 함께 돌아온다. 지드래곤-정형돈 듀오는 '무한도전' 팬들도 오랫동안 기다리고 염원해왔던 조합인 만큼 이들의 복귀 소식만으로 반응은 충분히 뜨거운 상태.

2025년 상반기, 나영석 PD는 이광수와 도경수가 출연하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와 어느새 tvN의 대표 예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뿅뿅 지구오락실3'로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과연 이번엔 나영석 PD와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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