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흰(박혜원)이 겨울 설경을 담은 신곡 '영하'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12일 흰의 소속사 뉴오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15일 저녁 6시 발매될 흰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영하'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였다.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은 영화 '러브레터'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얼어붙은 시간 속에 갇힌 듯한 흰이 하얀 눈밭에 기대어 텅 빈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흘러나오는 "난 아직 여기 추운 그리움 속에 있죠", "보고싶다는 그 한마디를 혼자 아프게 앓아 넘겨요" 애절한 노랫말이 차가운 겨울 풍경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영하'는 잃어버린 사랑의 따스한 추억과 차가운 그리움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인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겨울 특유의 정서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이 곡은 흰의 대표곡 '가장 찬란한 빛으로 쏟아지는', '이미 지나간 너에게 하는 말' 등을 함께 작업한 작곡가 신지후가 다시 한번 참여해 호흡을 빛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자작곡 '배웅'과 기존에 사랑받았던 곡들까지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매한 '오늘 노을이 예뻐서'의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이 추가로 수록되었다.

흰은 오는 15일 저녁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영하'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뉴오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