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이 내달 열린다.

13일 스타뉴스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제5-3형사부가 오는 2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은 김호중의 항소심을 연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호중은 1심 선고에 불복, 항소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는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매니저 장 모 씨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는데 이들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도 항소한 상태다.

이 와중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호중 등 피고인 3인은 항소심을 앞두고 새로운 변호인단을 꾸린 상태다. 대구지검장 출신의 주영환 변호사와 법무법인 동인이 이들의 변호를 맡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호중을 대신해 그의 매니저 장 씨가 허위 자수, '운전자 바꿔치기'가 기정 사실화 됐고 결국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자백했다.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난, 사고 10여 일 만의 자백이었다.

이에 법원은 김호중과 이들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들며 구속영장을 발부, 이들은 구속된 상태에서 법정 출석 중이다. 김호중은 오는 2월까지 구치소에 머물며 항소심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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