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등 악의적으로 유명인들을 비방해 온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하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탈덕수용소 운영자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허위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며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다. A 씨는 허위영상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24년 10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4년과 약 2억 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지난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A 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에 더해 추징금 2억 1000만 원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부과받았다. 검찰은 1심이 선고한 형이 지나치게 낮아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은 적극적으로 허위 내용의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해 유명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주는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라며 "이번 범행으로 2억 원이 넘는 이익을 얻었고 많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도 고려했다"라고 항소 사유를 밝혔다.

이어 "검찰은 앞으로도 '사이버 레카'로 불리는 악성 콘텐츠 게시 범행에 엄정히 대응해 국민들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탈덕수용소는 장원영뿐 아니라 유사한 피해를 입은 강다니엘에게도 소송을 당했으며, BTS의 뷔, 정국, 엑소의 수호, 에스파 등도 그를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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