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5년 2월 마지막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가수 홍이삭부터 황치열, 쓰리웨이(3WAY), YB, 지드래곤(G-DRAGON),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홍이삭, 미니 앨범 '더 러버스 노트(The Lovers Note)' (발매일 2월 27일)

홍이삭

이번 앨범에는 사랑이란 감정의 다양한 결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나는 너만 사랑할게'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부드러운 스트링이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감싸주며, 후반부에는 일렉 기타가 더해져 한 걸음 내딛는 용기를 복돋우듯 감정을 고조시킨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가사와 음색, 멜로디가 찰떡.
김한길 - 부드럽게 감싸는 따스한 보이스.

◆ 황치열, 정규 3집 '올 오브 미(ALL OF ME)' (발매일 2월 27일)

황치열

이번 앨범은 황치열이 직접 전곡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해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웃기는 소리 같겠지만'은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편곡이 압권이다. 이별 후 뒤늦은 후회와 그리움에 빠진 화자의 상황을 황치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풀어냈다. 총 11곡 수록.

김지하 - 밴드 사운드와 특유의 저음이 만드는 케미스트리가 매력적.
김한길 - 한층 섬세해진 음악적 표현력.

◆ 쓰리웨이 (발매일 2월 27일)

쓰리웨이

Mm-hmm은 강렬한 그루브감이 돋보이는 드럼 라인을 중심으로, 90년대 레트로한 신스 사운드가 더해져 트렌디하면서도 복고적인 매력이 특징인 곡이다. 특히, 훅에서 등장하는 키치한 휘슬 라인이 인상적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함께 듣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랩 딕션과 보컬 테리크닉이 돋보이는 곡들.
김한길 - 세련된 음색과 강렬한 에너지.

◆ YB, EP 앨범 '오디세이(Odyssey)' (발매일 2월 26일)

YB

'오디세이'는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새 앨범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타이틀곡 '오어키드(Orchid)'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약 7분에 달하는 다소 긴 러닝타임을 긴장감있게 이끌어나가는 파격적인 작품이다. 총 12곡 수록.

김지하 - 말 그대로 충격적인 변화.
김한길 - 하이브리드 메탈도 썩 어울린다. 실험적 도전에 박수를.

◆ 지드래곤, 정규 3집 '위버맨쉬(Übermensch)' (발매일 2월 25일)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전체 트랙을 프로듀싱하고, 각 트랙의 세부 구성부터 앨범 전체 콘셉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드러머인 Anderson .Paak이 참여했으며 그루브 한 드럼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적인 곡이다. 리드미컬한 지드래곤의 래핑과 Anderson .Paak의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둘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총 8곡 수록.

김지하 - 수록곡들마다의 개성이 뚜렷. 앨범명과의 유기성은 의문.
김한길 - 탁월한 리듬감, 어마무시한 중독성.

◆ 제로베이스원,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 (발매일 2월 24일)

제로베이스원

타이틀곡 '블루(BLUE)'는 제로베이스원과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KENZIE)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블루'라는 단어가 가진 양가적인 의미를 활용해 '슬프지만 그래서 더 예쁜 운명적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시원한 신스 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의 대비가 미스터리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수록곡들도 매력적.
김한길 - 한층 더 넓어진 보컬 스펙트럼.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