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수현의 대만 팬미팅이 무산됐다.

25일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SNS를 통해 30일 예정돼 있던 김수현의 팬미팅이 일정 조정으로 취소를 알렸다.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오는 3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미팅 행사에 김수현이 스케줄 조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이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약 6년 간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한 증거로 김수현과 김새론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찍은 사진 여러장과 영상 등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사실이나 교제 기간이 김새론이 성인이던 2019년부터 2020년이었다고 주장하며 미성년 교제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의 유족 및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와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를 고발한 상태다.

이 가운데 대만 팬미팅으로 김수현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설 예정이었다. 앞서 대만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을 초청해 간담회와 팬미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팬미팅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발표한 상태다.

또한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에는 김수현 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일본 홍콩의 스타가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김수현은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40분가량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팬미팅을 앞두고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김수현이 논란 이후 대만 팬미팅으로 첫 공식석상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됐으나 결국 취소됐다.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행사 취소로 인한 위약금은 약 13억 원이다.

또한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 ‘넉오프’도 논란의 여파로 공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여기에 김수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들은 계약 중단 및 재계약 불발 등 손절에 나서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