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고(故) 김새론이 유튜버 이진호에게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이야기한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이진호가 "명백한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이진호는 7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0 지하1층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수현 관련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의 이진호와 강 모 기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김새론과 제보자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 속 김새론은 이진호의 실명을 거론하며 "내가 번호를 바꿔도 어떻게든 알아낸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이진호는 10억을 줄테니 녹취를 넘기라고 했다"고 주장한 바다.

이와 관련 이진호는 "저는 녹취 파일을 사실 들어보지 못했다. 제가 10억을 줄 테니 녹취 내역을 달라는 거는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다. 만약에 제가 10억이 있었으면 이런 일에 개입되지 않고 한국을 떠났을 것 같다. 그리고 오히려 이 사람은 각각의 인물들에게 연락을 취해서 '김수현 측은 나에게 10억을 주겠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갚는 경향이 있다. 또 다른 관계자에게도 '이진호가 10억을 준다고 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근데 어떻게 주는지도 잘 모르겠고, 애초에 저는 그런 대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내용 자체가 딥보이스의 명확한 자료가 아닐까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해당 인물과 총 4차례에 걸쳐서 통화를 했고, 해당 녹취들은 모두 분명하게 원본 파일로 남아 있다.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서 해당 녹취 파일들을 모두 들어봤기 때문에 애초에 아예 하지 않은 말을 딥보이스를 통해서 만들어냈다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만약 그 내용이 진짜라고 판단된다면 얼마든지 좋다. 수사 기관에 검증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검증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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