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이 배우 이광기의 사위가 된다. 결혼식의 사회는 유재석이, 축가는 소향이 부르며 초호화 결혼식이 예고됐다.

20일 정우영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직접 나누고 싶었는데 먼저 기사로 전해지게 돼 아쉽지만 웨딩 사진과 함께 인사드린다"라고 게재했다.

정우영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축복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예쁘게 잘 살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정우영과 이광기의 딸 이연지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광기는 한 매체를 통해 "둘이 친구처럼 지내는 건 알고 있었는데, 결혼 승낙을 받으러 오며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유재석은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를 맡기로 했다. 유재석은 연예인 야구단 시절부터 이광기 부녀와 인연을 맺어왔고, 사회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가는 가수 소향이 부른다. 평소 소향은 개신교 신앙생활을 하는 이광기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이연지를 위해 직접 축가를 맡았다.


정우영은 1999년생으로 K리그 1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화제가 된 선수다. 이후 프라이부르크와 슈투트가르트, 우니온 베를린을 거치며 독일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득점왕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대표팀에도 드나들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1989년생 축구선수 정우영과 동명이인으로, 구분을 위해서 누리꾼들은 '작은 우영', '작우영'이라는 애칭을 붙인 바 있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 신혼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연지는 이광기의 장녀다. 그는 어린 시절 아빠와 함께 JTBC 예능 '유자식상팔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손예진 닮은 꼴'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미술을 전공해 이광기가 운영 중인 갤러리에서 아트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연지와 정우영의 결혼식은 오는 6월 15일 서울 모처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정우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