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수현이 수십억대 피소 위기에 몰렸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대만 산리뉴스 네트워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세븐일레븐은 김수현을 상대로 1억3000만 타이완달러(약 6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 중이다.

대만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해 테마 식품과 커피 등을 출시했으며 전국 매장에 그의 사진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또한 가오슝 벚꽃축제에서 팬미팅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행사는 전부 취소됐다.

이 외에도 현재 김수현이 광고 모델을 하던 브랜드 3곳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6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최근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이던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었을 때 약 1년 간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성년 교제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약 120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19일 머니투데이는 “주뉴욕 총영사관이 최근 관할 구역에서 우리 국민이 재외국민을 상대로 살인미수 등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씨는 앞서 미국에서 만난 김새론이 자신에게 김수현과의 관계를 털어놨다며 관련된 녹취 파일을 가세연 측에 제공한 인물이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지난 7일 김수현과 관련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 채널 측에 고 김새론의 파일을 건넨 제보자 A씨가 미국 현지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등 2명의 괴한들로부터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사건을 미국 FBI가 수사 중이라고 했다.

김세의 대표는 괴한들 배후에 배우 김수현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지만,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주뉴욕 총영사관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통보를 받지 않았다. 이로써 김세의 대표와 A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부족해졌다.

하지만 또 다른 유튜버 이진호 측은 "해당 녹취록은 딥페이크"라며 A씨는 피싱 범죄를 일삼는 사기꾼이라고 일축했다. 또 A씨가 자신에게도 접촉을 시도했으나 반응하지 않자 가세연이 원하는 내용의 가짜 파일을 만들어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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