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배우 신시아가 자신이 울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시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 인터뷰에서 신시아는 촬영 중 눈물을 흘린 일화를 전했다.

앞서 18일 종영한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신시아는 극 중 종로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표남경 역을 맡았다.

이날 신시아는 극 중 표남경과 그의 어머니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8회 중 표남경의 병원으로 수술을 하러 온 그의 어머니는 수술을 계기로 표남경과 함께 있었고, 퇴원하며 "엄마는 너무 행복한 2박 3일이었어"라는 말을 남겨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시아는 "그 부분은 꼭 엄마와 보고 싶었는데, 촬영하느라 못 봤다. 그런데 엄마에게 '엄마 눈물 난다'라고 메시지가 왔다"라며 "제가 당시엔 본가에 살아서 극 중 어머니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요즘 바빠지니 그 말을 더 이해하게 됐다. 그 장면에서 남경이가 엄마의 말을 이해 못 하고 울어서 좋다는 반응도 있더라. 다시 보니 기분이 달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SNS를 통해 '언슬전'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현장에도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신시아는 "제가 울보스타일이다. 저는 울보라는 말이 너무 싫고 인정하기 싫지만, 눈물이 많은 편이다. 작품을 볼 때도 같이 울면서 보는 스타일이다"라며 "마지막 촬영을 찍고 다른 촬영을 위해 이동했다. 거기 있었으면 또 울었을 것 같다. 진짜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는 스태프들과 부둥켜안고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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