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오은영, 만성 피로 아내를 안타까워했다.

26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역전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의 불협화음 상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남편이 하는 많은 행동이 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태였다.

아내는 결혼 생활이 불행한 듯, 아이들 앞에서 목 놓아서 펑펑 울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는 순간, 방에 들어가버리기가 일쑤였다.

다소 예민한 성향의 아내는 둔감하게 행동하며 사사건건 자신을 긁는 듯한 남편이 거슬렸다. 이는 당연히 말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아내는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를 간 상황에서도, 남편이 아이들 앞에서 엄마 이미지가 좋지 않게 이야기를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남편은 그런 아내의 불만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의연하게 아이들을 돌봤다. 높은 하이힐을 신고 나온 아내는 “춥다”라며 아이들을 보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저 엄마만 찾았다.

아내는 “이거 봐라. 바깥에 같이 나오면 결국 애들이 나만 찾는다. 각자 집에서 역할 분담하면 되는데..”라며 “이런 게 나는 진짜 이해가 안 된다”라며 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 자체를 거부했다.

남편은 “항상 의아하다. 아이들이 왜 내가 아니라 엄마한테 가는지..”라며 “결국 그래서 엄마는 ‘이거 봐. 애들이 다 나만 찾잖냐’라는 말이 나온다”라며 아버지로서의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은영은 늘 신경이 예민하다는 아내에게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다. 아내는 “그냥 만성 피로다”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아내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문이 너무 열려있는 사람이다. 자극을 너무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유일하게 그걸 낮추는 방법이 혼자 있는 시간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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