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 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전날인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성현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 원 납부, 주거 제한, 다른 피고인 및 증인들과의 접촉 제한, 법원의 허가 없는 출국 금지 등을 걸었다.

안성현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가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으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총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 4년6개월 형을 받고 법정구속, 수감 생활을 해왔다. 안성현과 검찰이 즉시 항소하며 2심 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오는 7월 10일 다음 공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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