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내용 요약

'폭싹 속았수다', 따뜻한 세대 공감 웰메이드
올해의 콘텐츠상 이변 없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청룡시리즈어워즈’, 올해의 대상은 이변 없는 ‘폭싹 속았수다’였다. 세대 무관 국민들을 위로한 웰메이드였기 때문이다. 더하여 남녀주연상은 주지훈, 아이유 차지였다.

18일 저녁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전현무 임윤아 진행 아래 다양한 콘텐츠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올해의 콘텐츠 속 활약을 펼친 쟁쟁한 예능, 배우 등 다양한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오징어 게임’의 대표적인 주역인 임시완이 오프닝 첫 공연을 뜨겁게 원맨쇼처럼 완성도 있게 꾸민 가운데, 그는 절친이기도 한 선배 이병헌을 저격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어 ‘중증외상센터’ 추영우, ‘기안이쎄오’ 오마이걸 미미 등 OTT로 맹활약했던 신예들이 신인상을 휩쓸었다.

배우 조연상 역시 만만치 않았다. 염혜란과 이광수, 모두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작품에 활기를 더한 케이스였다.

남자예능인상은 지상파까지 독식했던 기안84였고, 그는 “예능 천재”라는 수식어 아래 담담하게 색깔 넘치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해 ‘기안이쎄오’ ‘대환장 기안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OTT를 장악했다.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도 이날의 백미로 기대를 모았다. 주인공이 된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로 글로벌 인기를 끈 만큼 벅찬 소감을 전했다. 유머와 스릴, 속도감을 모두 겸비한 작품의 시원한 캐릭터성을 제대로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여우주연상은 ‘폭싹 속았수다’ 여주인공 아이유가 차지했고 그는 “이건 제 인생의 자랑이 될 것 같은 최고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전했다.

극 중 아이유는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오애순’ ‘금명이’, 두 여자의 똑 부러지는 캐릭터성을 감수성 넘치게 소화해내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올해의 콘텐츠 최우수작품상은 예능 부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으로 결정됐다. 윤남노 셰프도 출연진인 만큼 시상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올해 최고의 히트작으로 트렌디함, 경쟁 구도, 최강 셀러브리티인 셰프들의 ‘대세’ 경향성을 증명한 바 있다.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로 결정됐다. 드라마는 재미와 의학적인 현실 등을 모두 구현해냈고, 만화를 리메이크한 만큼 오락적인 부분도 위트 있게 연출되며 글로벌 인기를 끈 바 있다.



대망의 대상은 ‘폭싹 속았수다’ 팀이 차지했다. 박보검, 아이유, 염혜란, 이준영, 최대훈 등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자리에 올라 벅찬 심경을 전했다.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세대 무관 감동을 전했다는 호평이 크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우리 애순이와 울고 웃은 우리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시상식은 국내 최초로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들을 대상으로 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플랫폼의 작품들을 기준으로 올해 4회 째를 맞았다. 여전히 전현무·임윤아가 진행을 맡았고 KBS 2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하 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作)

대상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최우수작품상
중증외상센터

예능 최우수작품상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여우주연상
아이유(폭싹 속았수다)

남우주연상
주지훈(중증외상센터)

여자예능인상
이수지(SNL코리아)

남자예능인상
기안84(대환장 기안장)

여우조연상
염혜란(폭싹 속았수다)

남우조연상
이광수(악연)

OST 인기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업비트 인기상
박보검, 이혜리, 이준혁, 아이유

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
지예은(대환장 기안장)

신인여자예능인상
미미(기안이쎄오)

신인남자예능인상
문상훈(주관식당)
신인여자배우상
김민하(내가 죽기 일주일 전)

신인남자배우상
추영우(중증외상센터)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