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트라이' 측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송영규의 출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5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첫 방송을 앞두고 해당 소식을 보도를 통해 접하게 돼 제작진 또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3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이번 주 방영될 회차는 글로벌 OTT를 포함해 이미 송출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당장 편집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등장 장면에 대해서는 본편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달 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송치됐다. 그는 지난 6월 19일 밤 11시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송영규는 이날 공개될 '트라이'에서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출연 중이다. '아이쇼핑' 측은 "송영규의 촬영분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으며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역시 그의 하차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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