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혼숙려캠프'의 14기 인내부부의 충격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결혼 3년 차를 맞이한 인내부부의 일상이 방송됐다.

이날 인내부부 아내는 "남편과 2022년 헌팅으로 처음 만났다. 남편이 먼저 헌팅을 했다. 만난 지 10개월 만에 아기가 생겨서 결혼했다. 그런데 이건 사기 결혼이다. 저를 기만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게다가 아내는 "임신 후 남편의 빚을 알게 됐다. 아파트 대출 6천만 원, 놀고먹으며 쓴 빚 3천만 원이라 빚이 9천만 원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내는 사전 미팅 4일 전 남편이 장모의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우리 엄마 뺨 때린 게 잘한 짓이냐"라며 남편을 쏘아붙였다. 그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아이가 신생아일 때도 남편의 빚 문제로 싸웠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이를 위해 살아보는 게 어떻겠냐"는 장모의 뺨을 때렸고, 심한 욕설과 폭행을 더했다고.

당시 경찰에 신고하는 녹취록까지 들은 서장훈은 "이 무슨 패륜적인 상황이냐. 손찌검을 했냐"라며 혀를 내둘렀고, 인내부부 남편은 "맞다. 한번 이렇게 쳤다"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게 어떤 나라에서 있는 일이냐. 다 제정신이 아니다. 막사는 거다. 이해가 안 간다"라며 "원래 욱하는 성격이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욱할 때는 욱하는 성격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의처증 남편은 "욕한 것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쓰레기다. 근데 뺨을 때리는 건 나보다 더하다"라며 자신과 비교하는 말을 전했다. 의처증 아내는 "이 사람도 언젠가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인내부부 아내는 "남편이 무릎을 꿇고 저희 어머니에게 빌었다. 그런데 아기가 너무 불쌍했다. 어른들의 잘못이지 아이의 잘못이 아니지 않냐"라며 눈물을 쏟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이혼숙려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