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미모의 싱글맘과의 결혼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이민우가 아내의 임신 소식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민우는 '살림남' 제작진을 긴급 호출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약속장소에 이민우가 나타나자 "드릴 말씀 있다고 하면 제일 불안하다"라며 걱정했다.

이민우는 "2013년 1월 일본 투어 일정을 마치고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예비 신부를 만났다. 2018년에 그 친구를 본 게 마지막이었고 오랜만에 연락을 했는데 그 친구도 힘든 시간을 보냈더라. 딸도 있고 이혼도 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예비신부가 홀몸이 아니다. 뱃속에 아이가 있다. 함께 놀러 간 양양에서 아이가 생겨 태명을 양양으로 지었다"라고 밝혔다.

이민우의 가족들은 이 소식을 듣고 착잡했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임신했다고 하니까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거 아니냐"라며 "결혼에 실패하고 아이도 있다는 말을 듣고는 짠했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민우의 누나는 둘의 결혼 소식을 듣고 이를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내 동생이 행복한 게 좋은 거지만 솔직히 재혼이고 아이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그랬다. 만났다가 헤어질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민우는 지인에게 26억을 사기당한 뒤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합가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예인 걱정하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난 걱정을 좀 해줬으면 한다. 나는 지금 고정 수입이 딱히 없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당장 집은 어떻게 구하고 아이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한숨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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