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한숨 부부의 밥상은 위태로웠다.

2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한숨 부부 근황이 공개됐다.

아내는 늘 27년간 한숨을 참아왔다. 남편은 사람들과의 모임을 좋아하는 성향이었다. 그는 이날도 아는 지인들과 야외에서 캠핑 자리를 가지며, 아내와의 시간을 보내는 데는 정작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남편을 다음 날 마주해야 하는 사람은 아내였다. 아내는 홀로 집을 지키고 늘 남편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전화를 해야 하는 처지였다.

남편은 아랑곳없이 그저 다른 사람에게만 집중하고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남편은 사사건건 아내를 여자로서도 무시했다.

“뭘 쳐다봐”라며 윽박을 지른다거나, 아내에게 심리적으로 깊은 모욕을 주기도 했다. 아내는 “도움도 안 된다”라며 자식들 앞에서 자신에게 언어 폭행을 일삼는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그런 상황을 변명하려 노력했지만, 이미 둘 사이 골은 깊어졌다. 둘은 고기를 함께 구워 먹으며 오랜만에 마주 앉았지만 아내가 남편을 쪼는 형국밖에 되지 않았다.

남편은 그저 트림만을 하며 민망한 듯 아내 눈을 전혀 쳐다보지 않았다. 결혼 생활의 어려움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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