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배우 김요한이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월 28일 서울시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종영 인터뷰에서 김요한은 주장 역할을 맡은 소회를 전했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김요한은 럭비부 주장인 윤성준 역을 맡았다.

이날 김요한은 한 팀의 주장 역할을 맡은 만큼 실제 승부욕과 리더십에 대해 말했다. 실제 태권도 선수 출신인 그는 "제가 중·고등학교 때도 주장을 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리더십이 강한 편은 아니다. 그래서 주장을 맡았을 때 처음에 좀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럭비부가 저를 주장으로 만들어줬다. 선택이나 결정을 할 때 럭비부 친구들이 '주장, 주장' 하면서 불러줘서 제가 진짜 주장이 된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요한은 "현장에서도 캐릭터 이름을 안 부르고 주장이라고 부르니까 진짜 리더십이 생긴 것만 같았다. 결과적으론 럭비부원들이 절 주장으로 만들어줬다. 원래 성준이 같은 성격은 못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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