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김병만 현은재, 웃음만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29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방송인 김병만 와이프 현은재 결혼식 준비, 심경, 현장이 공개됐다.

김병만은 현재 양친을 모두 잃은 상태다. 이에 대해 와이프는 “저희는 혼주석은 없다”라며 남편이 부모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혼주석을 아예 없앴다고 전했다.

현은재 씨는 “저희 어머니가 먼저 말씀했다. 우리도 혼주석에 앉지 않겠다고 하셨다”라며 모친의 배려를 전했다.

그는 “사실 결혼식 날이니까 울기보다 웃으면서 즐겁게 하고 싶다”며 식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오전이 됐다. 두 사람은 비를 뚫고 샵에 도착해 장난기를 잃지 않으면서 메이크업을 받고 예복을 입었다.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입장하는 게 기대와 걱정이 반반 된다”라며 가족끼리 치르는 식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오후엔 비가 거짓말처럼 그쳤다. 이들은 환한 햇살이 드는 루프탑 야외에서 아름답고 현숙한 미모, 인품을 과시하며 아이들과 행복하게 식을 치렀다. 특히 차분함을 잃지 않는 와이프의 현명함과 배려가 돋보이는 자리였다.

김병만은 식에 대해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온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와이프와 아이들을 복이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20일 토요일, 가까운 지인, 친지 등을 모시고 세빛섬 루프탑에서 식을 진행했다. 부부는 지난 8월 8일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둘 사이 짱이, 똘이 남매를 슬하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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