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구독자 363만명 '숏박스', 월 평균 수익이 밝혀졌다.

25일 밤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504화에서는 유튜브 '숏박스'를 운영 중인 코미디언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숏박스 수익에 궁금증을 가졌다. 특별 전학생으로 등장한 유튜버 미미미누는 "(숏박스가) 일주일에 한 번 업로드 하고 있고 평균 조회수가 400만 회 정도다. 영상 길이는 3분 정도로 길지 않다"라고 분석하며 "조회수 1회에 1.5~2원 정도 돼서 콘텐츠 수익은 2~3000만원인데, 다른 수익 다 빼고 나면 채널 순수익만 약 4000만원 예상한다"라고 짐작했다.

숏박스 출연진들은 당황했다. 김원훈은 "무슨 세무조사 나왔냐. 너무 디테일하다"라고 말하면서도 "얼추 비슷하다"라고 인정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유튜브는 8분 이상의 영상에 광고를 붙일 수 있는데 우리는 영상이 대부분 짧아서 광고 붙일 수 있는 영상이 거의 없다. PPL 수익이 많이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숏박스는 엄지윤의 추가 합류 후 조회수가 8배 가량 껑충 뛰며 소위 '대박'이 났다. 현재 천만 조회수가 넘은 영상이 26개나 된다고. 강호동이 이 점을 언급하자 엄지윤은 "운이 좋았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조회수 이들은 "수익은 33.3%로 정확히 셋이 나눈다. 해당 영상에 안 나오면 못 받고, 자신이 나온 것만 n분의 1로 나눈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